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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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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떠나 보내며~


BY 마미굿 2021-02-18 17:43:51

겨울 눈이 투명하게 춤추네 

너무 평화로운 오후 초라한 얼굴로 나는 기다리고 있네 

너는 얼은 발걸음을 멈추네 살을 파고드는 바람 

차가운 숨 뒤로 넌 시린 손을 흔들며 인사해 

안녕 떠난다며 여전히 알 수 없는 말들로 슬프게 해 

안녕 원한다면 조용히 눈을 감고 너를 보내줄게 

겨울 눈이 투명하게 춤추네 너무 평화로운 오후 

초라한 얼굴로 난 시린 눈을 감추며 이별해 

안녕 떠난다며 여전히 알 수 없는 말들로 슬프게 해 

안녕 원한다면 조용히 눈을 감아줄게 나를 너무 아프게 만드네 

영원히 묻어 둘게 겨울 위에



이소라  "겨울, 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