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 오곡밥 많이 드셨나요?
휘영청 달밝은 정월대보름인데요. 오늘의 날씨만큼이나 보름달도 아주 잘 보이네요.
전 어제 갖은나물과 찰밥을 해서 오늘까지 먹었는데요. 역시 우리네 밥상은
나물이 푸짐하게 많으니까 넘 좋은거있죠?
100% 자연재료 부침가루
부침가루엔 간이 잘 베어 있기 때문에 따로 간을 할 필요가 없어
참 편리한 제품이예요.
그래서 저도 가끔 이용하긴하는데..역시 백설제품이 좋더라구요.
오늘은 배추전을 부쳐볼까해요. 예전에 친정에서 자주 부쳐먹었는데.
이곳 충청도나 대전은 요런거 잘 안해먹더라구요.
근데 요게 참 희한하게 맛잇단 밀이예요.
생배추로 전을 부치니까 시원한 맛이 나는데요.
뜨거울때 양념간장에 찍어 먹는거지만..이 배추전은 식어도
아주 고소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배추전은 보기와는 달리 부침가루가 제법 많이 들어요.
그래서 널찍한 볼에 개어야하기 때문에 한봉지를 다 부었습니다.
이렇게 큰 볼에 부침가루에 부어준후..적당히 냉수를 부어가면서
뭉쳐진 가루를 풀어 줍니다.
거품기로 골고루 풀어준후^^ 프라이팬을 미리 예열해 둡니다.
## 고소하고 시원한 배추전 굽기 ##
미리 깨끗이 씻어둔 배추예요.
참 고소하게 보이시죠? 요건 배추속이지만..배추의 겉잎으로 부쳐도
아주 맛있답니다.
예열된 프라이팬에 오일을 부어 준후~~.
그리고 아까 개어둔 부침가루에 살짝 묻힌다음
부침가루를 묻힌 배추잎을 한장 먼저 올려준뒤.
다시 또 두장.세장 겹쳐서 올려 줍니다.
배추잎이 작기때문에 여러장 올렸는데..
잎이 클때는 두장만 올려도 팬이 가득찬답니다.
한쪽이 거의 다 익어가면 다시 뒤집어서 구워 줍니다.
다시 또 앞.뒤로 여러번 골고루 익혀낸뒤..
채반으로 옮겨서 식혀 줍니다.
이렇게 여러번 부치다보면 금새 이렇게 많아 집니다.
이 배추전은 경상도에서 즐겨 먹는 음식인데요.
경상도에선 집안에 큰 행사나 잔치때에 꼭 빠지지 않는 음식이랍니다.
지난해 1박2일팀이 용궁 삼강주막에서 막걸리와 함게 먹은게
바로 이 고소한 배추전이랍니다.
정말 고소하고 맛있거든요..요즘도 더러 먹고 싶을때가 많은데..
배추가 워낙 비싸서 좀 망설여 지긴 한데.
한번써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올때 이 배추전을 부쳐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 맛있는 부침가루름 맛보게 해 주신 아줌마닷컴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