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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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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나의 관심분야


BY 사교계여우 2022-08-13 10:47:35

[오늘의미션] 나의 관..
나는 원래 뭔가 하나에 제대로 꽂히면 그것만 이야기를 한다.
 
운전면허를 따면서 자동차에 관심이 생길 땐, 
하루가 멀다하고 레이가 예쁘다 아반떼가 좋다 이런 말을 했다.
 
기타를 배우고서도 그렇다.
 
근데 나도 이렇게까지 재미들려서 할 줄은 몰랐다.
 
친하게 지내는 동기가 아직도 기타 치고 있냐고 하길래, 
의외로 오래친다면서 신기해했다.
 
보통 F코드에서 접는다고...
 

근데 내가 기타를 안접고 꾸준히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학원 같다.
 
월요일마다 학원에서 레슨을 받는다. 
숙제로 줬던 곡들을 쳐보고 검토를 받고서 다시 새로운 곡들을 배운다.
 
그러면 대충 월요일에 새로운 곡을 받고 신나게 친다. 
내가 아는 노래가 나오면 아무래도 재밌어서 더 열심히 치게 된다.
 
대충 매일 꾸준히 치다보면 또 주말이 되는데 
이쯤되면 뭔가 좀... 질리기 시작하는데 
그러면 또 월요일에 새로운 곡을 받는다.
 
대충 뭐 아... 뭔가 이제 질리네? 싶을 타이밍에 새로운 곡을 받고 
조금씩 난이도가 올라간 곡들을 받으니까 도전 욕구도 생긴다.
 

이번에 받은 곡은 평소에도 좋아하던 노래라서 그런가.
 (거북이 - 빙고)
 
이 노래 정말 좋아하는 노래라고 내가 말하니까 
학원 선생님께서 "아니 지수씨 이 노래를 어떻게 아세요?" 라고 놀라셔서
 
90 ~ 2000년대 노래가 취향이라고 말했다.
 
흐흐흐 내 취향이 좀 올드하긴 하지.
 

근데 확실히 이전보다 빠른 템포의 곡들을 치니까 
평소보다도 더 치는 맛이 있고 재밌다.
 
이 취미를 대학생때 알았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근데 그때 알았으면 돈 아까워서 학원 등록도 안하고 
기타도 안사고 그랬을 것 같으니까 결과적으론 지금 배운 게 더 낫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