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소재를 잘 끄집어내 섬세하게 표현한 드라마 같아요
오래된 친구 사이지만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며 끝까지 옆에서 격려해주고 충고도 해주며 그렇게 서로의 삶속에 스며들어 가다가 주위의 사람들 덕분에 사랑을 깨닫게 되는 연인의 이야기랍니다.
허구라는 걸 알면서도 연기가 얼마나 솔직담백하고 현실적인지 진짜 친구, 연인 ,가족들같이 보이는거있죠
결혼을 앞둔 딸아이 앞에서 오래된 신발을 꺼내주며 어릴때 이것만 신겠다고 고집부려 말리느라 고생했다는 엄마의 얘기를 ,듣자니 같이 울컥 하더라구요.
나도 나중에 딸을 시집보낼때 추억이 깃든 저런 물건을 줘야겠다하며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아쉽게도 애들 어릴적 물건들을 죄다 버렸다는....)
요즘 유플러스에서 시청 가능해서 보게 되었는데 감동적이네요.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