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가족여행카운트 다운이다. 5개월 전 예약한 첫 전체 여행이다. 살기 어렵고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다가? 1주간 해외로 여행은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 이것은 돈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모두의 마음이 같아야 성사된다.

오늘 평소처럼 아침 다락방운동을 했다. 개별 여행자보험에 가입했다. 디지털 노마드는 인터넷이 연결되면 위치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정오에 홍천집을 출발 올림픽대로를 경유 오후2시 인천공항에 도착, 장기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스마트폰에 테슬라 위치를 알려 주니 귀국해 헤맬 일은 없겠다. 언젠가 장기주차장에 차를 찾느라30분이상 헤맨적이 있다. 해외운전면허증을 못찾다가 오늘 기내 캐리어백 속에서 찾았으니 하와이에서 렌터카여행도 계획해봄직하다.


출국터미널까지 도보로 15분 쯤 먼거리다. 아시아나 카운터에서 체크인하고 출국심사대를 거쳐면세구역에서 아시아나 라운지를 찾았다. 3시 경 늦은 점심을 먹었다. 아이들은 오는 중이라며 카톡을 보냈다. 라운지에서 wifi가 있어 유튜브 음악을 듣는다. 화창한 겨울 오후다. 공항라운지가 따듯해 다운자켓을 벗어도 된다.


이번 여행은 함께 즐기는 여행이니 나는 자식들 결정하자는대로 따를 것이다. 아침과 저녁식사는 각자 입맛대로 하고 점심은 함께 할것 같다. 자식들이 결정한 프로그램에 따를 것이다. 나는 애들보다 여행을 많이 했다. 이제 이번 여행이 그들이 더 멀고 넓은 곳으로 나아가도록 격려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날이 어두워 라운지에서 보이는 공항 계류장에 불이 켜지고? 항공기들이 분주하게 이착륙한다. 아이들은 면세점과 공항 이벤트를 구경한다고 연락이 왔다. 자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즐기려면 내가 건강해야 한다. 그런데 노년은 건강에경고등이 켜진다.

해외 자유여행을 자제한다. 노년에 불규칙한 일상이 건강에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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