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에 당첨되서
제 맘을 비춘듯한 책 한권 선물로 받았네요..
퇴근할려는데 택배기사님이 전해주셔서 퇴근하는 버스안에서(매번 서가는데 어제는 웬일로 자리가 나서 앉아갔어요... 이런 행운이) 혼자 배시시 웃으며 갔네요..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책엔 저의 일상이 그대로 있더라구요..
신랑이야기, 아이이야기, 시댁, 친정이야기..
차마 신랑에게 서원하다, 이렇게 좀 해달라 부탁하지 못하고 속으로 끙끙대고만 있던 일들이 그대로 나와 있어 밤새 다 읽고 아침에 살포시 신랑 가방에 넣어 놓고 왔네요..
내가 하고싶던 이야기가 있는 페이지는 잘 펴지게 작업(??)을 좀 해서요..ㅋㅋ
아마 우리신랑 퇴근해 오면 공감되는 부분이 있거나 억울한 부분있음 해명할거같네요..
대한민국 아줌마라서 행복하네요.. 쿄쿄..